
속쓰림, 더부룩함, 식욕 저하 같은 위장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소화불량이 아니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(Helicobacter pylori) 감염일 수 있습니다.
이 균은 위염, 위궤양, 심지어 위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세균으로,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감염률이 매우 높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헬리코박터균이 무엇인지, 어떤 증상과 위험성을 갖는지, 감염 여부를 어떻게 확인하고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를 자세히 알려드립니다.
헬리코박터균이란?
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 안에서 살아남는 드문 세균으로, 강한 위산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.
이 균은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, 만성 염증을 유발하여 다양한 위장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.
감염 경로는?
- 입→입 접촉 (예: 숟가락 공유, 음식 나눠먹기)
- 오염된 물, 식기, 음식
- 가족 내 감염률이 높음
헬리코박터균 감염 시 나타날 수 있는 증상
- 속쓰림, 더부룩함
- 잦은 트림, 메스꺼움
- 식욕 감소
- 명치 통증 또는 불쾌감
- 공복 시 속이 쓰리고 아픈 느낌
하지만 주의할 점은, 증상이 거의 없거나 매우 경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.
그래서 조기 발견이 어렵고, 만성화되기 쉬운 특징을 가집니다.
헬리코박터균이 유발할 수 있는 질환
- 만성 위염: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, 위 점막이 오랜 기간 염증 상태에 놓임
- 위궤양·십이지장궤양: 점막이 손상되어 통증, 출혈 등을 유발
- 위암: 세계보건기구(WHO)는 헬리코박터균을 '1급 발암물질'로 지정
- MALT 림프종: 위 점막 관련 드문 암의 원인 중 하나
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 확인 방법
헬리코박터균은 다음과 같은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:
- 호기 검사 (UBT): 숨을 내쉬어 검사하는 방법. 가장 간편하고 정확도 높음
- 위내시경 + 조직 검사: 위내시경 시 위 점막에서 균을 직접 검사
- 혈액 검사: 항체 유무 확인 (과거 감염도 포함됨)
보통 증상이 있거나 위내시경 결과에 이상 소견이 있으면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함께 진행합니다.
헬리코박터균 감염 시 치료 방법
감염이 확인되면 보통 1주~2주간 항생제와 위산억제제를 병행하는 삼제 또는 사제 요법이 시행됩니다.
약 복용 중에는 복부 불편감, 설사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을 마쳐야 합니다.
치료 성공률은 70~90% 정도입니다.
헬리코박터균 예방 및 재감염 방지 방법
- 식사 시 개인 식기 사용 철저히 하기
- 물과 식재료는 반드시 깨끗하게 씻고 조리
- 과음, 흡연, 자극적인 음식은 위 점막 손상 유발로 감염 위험 증가
- 검사 후 치료 성공 여부 재검사 필요 (보통 치료 후 4주 뒤)
위 건강을 위한 식이요법
헬리코박터 예방 및 치료 후 도움이 되는 음식
- 양배추: 위 점막 회복을 돕는 비타민 U 풍부
- 브로콜리: 항헬리코박터 효과 있는 설포라판 성분 함유
- 요구르트, 김치: 유산균 섭취는 장 건강뿐 아니라 면역력에도 도움
- 녹황색 채소, 과일: 항산화 작용으로 위 점막 보호
피해야 할 음식
- 지나치게 맵고 짠 음식
- 지방이 많은 육류, 튀김류
- 탄산음료, 커피, 알코올
- 야식과 불규칙한 식사 습관
마무리
헬리코박터균은 조용히 위를 망가뜨리는 '침묵의 세균'입니다.
증상이 없다고 방심하지 말고, 정기적인 위내시경과 검사를 통해 조기에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50대 이후에는 위 점막이 약해지고,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식습관, 위생,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위 건강을 지켜야 합니다.
오늘부터 실천하는 건강한 식사와 위 관리가, 위암 예방의 첫걸음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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